비 오는 날에 거름 넣고 로터리 치고 점족호수 깔고 멀칭 하고

한 번에 전부 작업해 줬더니 문제가 생겼어요. 다음 날 바로 모종 갖고 와 심어줬는데 아뿔싸💥 가스 장애가 심하게 와서 많이들 죽었어요😥 이런 초보자 같은 실수를....^^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멍청했죠. 보통 가스 장애가 오면 이파리 끝부분부터 시작해 타거나 녹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하룻밤 자고 왔더니 모종 1/3 정도가 이미 타버려서 살리기엔 늦어서 우선적으로 뽑아주고 나머지 살아있는 것들은 임시 조치로 가스 구멍 뚫어줬어요. 밭을 보름 정도는 말려줘야 좋아서 적어도 3-5일은 숨 좀 트이게 해주고 해줬어야 했는데 빠르게 마무리 지어주려다 이 사달이 났네요. 이미 지나간 일 되돌릴 순 없는 법이니 수업료 냈다 생각하고 차근차근 꼼꼼하게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