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의 매력에 푹~

저희 농장 직원들이 하우스 옆 노지에 조그만 공간을 활용해 먹고 싶은 작물들을 심어 놓는데 올해는 땅콩을 많이 심어뒀더라구요 다 자랐길래 쪼까 얻어먹고 왔습니다 주변에도 쪄서 드시는 분들 꽤 계시는 거로 아는데 이 찐 땅콩이 생각보다 맛이 너무 좋아서 놀랐어요 직원이 사장님 드세요~ 하면서 한 바가지 담아줬는데 저녁 때라 배가 고파서 그런가 어찌나 달던지 한 알 한 알 통통하니 먹기도 좋고 고소하면서 담백한 게 입 안에 남는 향이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생각 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한 대접이 금방 비어버렸네요 먹는 재미가 쏠쏠~ 이후로 간간이 생각날 때마다 숙소 들려 한 주먹 들고 나옵니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