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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오이 모종 16000주 주문 뼈아픈 실수..

7월 초, 8월 초 한 달 주기로 8,000주씩 주문했던 F1미인오이 모종들인데 전부 잘못 시켰네요. 매번 주문했던 회사가 아니라 다른 회사 씨앗을 주문했더라구요. 작년에도 이런 적이 한번 있어서 그 담부턴 꼼꼼히 확인하는데 이번에 귀신이 씌였나... 뼈아픈 실수를 했네요😂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어요. 아까워서 좀만 키우다 뽑을까 했는데 이 모종이 나무도 약하고 오이도 한마디에 1개씩밖에 나오지 않는 품종이라 키운다 해도 영양제, 밥 값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듯해 그냥 정리해 주려고 합니다. 우선적으로 밭에 심어줬던 것들부터 한 동씩 비워주고 그 자리에 바로 미니오이 씨앗 직파해 주려고 해요. (땅에 바로 씨앗 넣어주는 것) 아직 심지 못하고 밖에 널어둔 모종들도 버려야 되는데 마음의 준비가 덜 돼서 조금만 있다가 정리해 주려구요. 그림자가 슬퍼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죠.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이번 일로 반성도 많이 했고 더 큰 꿈으로 돌아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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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님 어째요 ㅠ 미인오이 정말 좋아하는데...

너무 더운 날씨가 계속되서 그러셨나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