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가리 새순과 함께
이 하얗게 마른 꼬투리는 초록의 기억을 모조리 겨우내 날려보내고 저 혼자 껍데기로 남아 곱습니다 이 마저도 어디론가 갈 채비를 하고 있었을텐데 제가 모셔왔어요 비닐하우스벽에 붙여 두니 선이 참으로 우아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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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마진으로 착합니다 이곳 루트는 같은 상품을 1만원을 받고 택배비가 3500원으로 따로 받는데 저희 우체국 택배가 3880원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이 1050원쯤 드 니 제가 받는 돈은 로컬푸드보다 조금 적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구구절절 쓰는것은 제가 파는 새싹삼이 가격이 참 착하다는것을 알리려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루트가 수수료가 참 착하거든요!
찬란합니다
시골이다보니 현수막 이든 전단지든 동네시세가 있어 만만치않은데 저렴하게 인쇄도 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무료로 디자인을 쓸 수 있는데다가 인쇄도 할 수 있는데 조금만 사용법을 더 익히면 더 잘 만들 수 있을것도 같은데 몸이 세개면 좋겠어요
뭣도 안하고 해서 삼이 꼴이 말이 아니다 풀난데는 없다 골마다 삼이 다르다 할매들틈에서 나도 삼을 캔다 이렇게 밭에 와서 또 하나 얻었다 밭을 통째로 산다하여 고르게 삼종자를 구하긴 어렵겠다 새싹삼 근육하나가 더 만들어졌다 땀으로 옴팡 몸을 적신 옆지기도 하지않던 일인데도 촌에서 나고자라 왠만큼은 한다 나 보담은 천배는 잘한다
수업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하고 바램만 품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월화수목금토일! 일하는 농부는 그저 꿈만 꿉니다 그래도 언 젠간! 하며 설레임을 곱게 접어 잘 간수하려고요!
농사 시작한지 만 1년하고 4개월차 접어듭니다 어깨가 너무 아파서 잠이 깨다 시작했어요 홍보는 아니지만 13분정도 진행되는데 자연스럽지만 과하거나 끊기는느낌없이 요가원에 가 서 하는것 같은 영상입니다 어깨는 많이 풀어졌어요 꾸준히 하기가 가장어렵지만 그래도 더 아프기전에 달래가면서! 홍보는 아니구요 다들 저처럼 농사짓느라 바쁘고 그만큼 어딘가아플듯하여!!
밝아지네 망설여지면 그냥 황금색이 무난할듯하다 선물용 포장은 반딱반딱 빛나서 으째 촌스러울까 염려스러웠지만 역시 다들 무난하게 많이들 찾는 이유가 있구나싶었다 이번참에 하나 또 익혔다 이젠 보자기싸기 도사다
생각보다 많이 못 팔아 삼이 그득그득하다 없을땐 없어 애태우고 이렇게 못 팔아내니 또 속이 속이아니다 머리에 이고서라도 팔러 가얄텐데 이 오미크론이 기승일세
이번 설에 선물용삼을 보냈더니 다들 이런 줄 왜 말하지 않았냐고 키우느라 애썼다고 하십니다 그러게요 굵고 실한게 좋은가 봅니다 저희도 횟집과 고깃집과 한정식집에 납품도 하니 요렇게 귀욤귀욤한 아이들도 있어요 설에도 설지나도 저희는 열씨미 팔아야합니다
돼지고기는 돼지고기대로 소는 또 소답게 맛이 뛰어나집니다 삼이 무럭무럭 자라니 팔아야할 곳도 무장무장 늘어나길!
곱습니다
또 잠시 머무네요 고와서 사진에 담아왔어요 물소리도 담아 드리고 싶어요 마른장마에 불볕더위입니다 다들 건강하시길
물구경 갔어요 요즘은 비가와도 계곡에 물이 금방내 잦아들어요 너무많이 땅속물을 퍼내어 쓰나봅니다